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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길s브론슨님 이벤트 때 받은 쌀 |
얼마 전 화물연대 파업을 지켜 보면서 제가슴도 쓰리고 아팠습니다.
일해봐야 남는 건 고작 월 50~100만원이기에 생존권 자체도 위협 받고 있는, 그래서 절박한 상황에 처하신 운송 노동자 분들 때문입니다.
저 역시 사정은 다르지만 사업부진으로 월 50~100만원 벌이를 하고 있습니다.
사업자금으로 대출받은 돈 7천만원의 이자와 사무실 비용, 각종 공과금 등을 내고 나면 정작 손에 쥐여지는 돈은 없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직장생활 할 때는 꼬박꼬박 매달 100만원씩 저축했었는데 지금 처지를 생각한다면 88만원세대 보다도 못하다는 생각에 자괴감에 빠질 때가 많습니다.
빚만 늘어가고 있는 사업이지만 포기한다면 그나마 다 잃고 만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새벽에 신문배달이라도 해야 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는데 마침 다음 블로거뉴스에서 '추천왕'이벤트를 시작하였습니다.
적지 않은 금액의 상금 때문에 망설일 것도 없이 신문배달하기로 한 것을 접고 다음 블로거뉴스에서 진행하고 있는 '추천왕'에 도전했습니다.
자신은 없었지만 최선을 다하자는 생각으로 임했습니다.
여담이지만 '최선을 다하자'는 이모님으로 부터 배운 제 인생의 모토입니다.
우울할 때는 행복했던 시간들을 상상하곤 합니다.
기억의 조각들을 모아 눈을 감으면 이상하게 맨 먼저 돌아가신 이모님이 떠오릅니다.
어머니 같던 이모님, 제가 사촌형들 보다 허약하다며 더 챙겨주셨던 분입니다.
홀로되시면서 행상을 하셨기에 저의 집보다 가난하게 사셨지만 손맛이 좋으셔서 주워오신
배춧잎과 시래기만으로도 풍성하고 맛난 음식을 만드실 수 있는 재주를 가지셨던 분입니다.
생선을 싫어하는 저에게 꼭 먹어야 한다며 고민하시던 모습, 그래서 찾아주신 생선이
이면수 입니다.
기억으로는 생선의 맛보다는 잔가시나 등푸른 생선의 빛깔이 싫어 기피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면수 만큼은 흰살에 잔가시가 없어 맛나게 먹을 수 있었고 제가 좋아하는 생선이 되었습니다.
이모님은 그렇게 저한테도 최선을 다하셨고 큰 가르침으로 남습니다.
이면수 조각을 제 밥숟갈에 얹어주시며 하시던 말씀도 기억납니다.
"야야,,,니 까다로운 입맛 맞춰줄라믄 음식솜씨 좋은 색시 만나야 할텐데..."라며
말끝을 흐리시던 정많고 착하셨던 이모님이 그리워집니다. [제 이모님 이야기 입니다.]
그래서 맛난 요리사진이 있는 수 많은 요리전문 블로거의 글을 보면 절로 미소가 지어져 우선적으로 추천을 하게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지난 달에는 벌이가 최악이었습니다.
마침 각종 경조사가 밀려있는 달이라 돈을 급하게 써야될 지도 모를 상황이 예상되어 얼마 있지도 않은 돈이었지만 어느 정도를 갖고 있어야 했습니다.
없을 때는 단돈 몇만원이 아쉽습니다.
때문에 쌀도 안 사놓고 라면값도 부담이 되어 칼국수를 사서 끓여 먹는 일이 잦았습니다.
그러던 차에 관리사무실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소포가 왔으니 가져 가라는 것입니다.
뭔가 했더니 얼마 전 다음 베스트 블로거기자이신 길s브론슨님께서 하신 이벤트에
당첨된 쌀이 온 것입니다.
어떻게 제가 필요한 물건이 쌀인줄 알고 보내 주셨는지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길어질까봐 몇가지 예만 적었지만 이렇게 추천왕에 도전하면서 행복했던 일들이 많았습니다.
지난 몇 달간은 추천왕이된 덕분에 '88만원 세대'란 서러움을 잠시 잊을 수 있었습니다.
비록 88만원 세대로 살고 있지만 평생 이 꼬리표가 따라 다닐 것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직 젊고 결혼을 못해 부양할 가족도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하늘에서 절 지켜주시는 이모님이 있고 최선을 다한다면 언젠가는 희망이 있으리라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덧붙임 말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다음 베스트 블로거기자이신 길s브론슨님께 감사드립니다.
100만 히트에 감동하셔서 자축하시는 글을 보았을 때, 어린 아이같은 순수한 동심이
느껴져 뭐처럼 미소를 띌 수 있었습니다.
후덕한 인상만큼이나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계신 분임에 틀림없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다음 베스트 블로거기자이신 길s브론슨님께 감사드립니다.
100만 히트에 감동하셔서 자축하시는 글을 보았을 때, 어린 아이같은 순수한 동심이
느껴져 뭐처럼 미소를 띌 수 있었습니다.
후덕한 인상만큼이나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계신 분임에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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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삼입니다. 솔직 담백하시구요.
2008/06/22 09:41생계형 추천...매주 매주 대박나시기를 바랍니다 ^^
비밀댓글 입니다
2008/06/22 18:12아.. 추천왕에 자주 보이시는 그분이시군요!
2008/06/27 02:31이번주도 되실거에요 ^^
화이트헤드님!
2008/06/30 13:27어제 일간스포츠에 저를 소개하는 기사가 나왔다고
하기에 검색어를 쳐 보니 님의 글도 함께 검색이 되네요.
작은 선물에 이렇게 큰 감동의 글을 올리셨는 줄 이제사 알았습니다.
늘 제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고 추천해 주시는 노력에 비하면
너무도 작은 선물입니다.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셨다고 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요즘 너무 바빠서 블로그 잘 안들어가 님의 글을 보지 못했습니다.
늦게나마 감사의 글 써 주심에 저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농촌진흥청에서 길s브론슨 올림